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 EY한영(서진석 대표)이 12일 발표한 ‘2018 EY 글로벌 패밀리 비즈니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가족기업의 68%는 자신들이 기업가 정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67%는 유연성과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개선을 위한 활동이 실패도 허용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61%를 기록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기업은 68%이고 빅데이터 통합은 65%,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한 기업도 50%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족기업의 디지털전환이 활발하지만 스스로를 창조적 파괴자라고 여기는 기업은 12%에 불과했다.
가족기업들은 창조적 파괴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세대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55%의 기업이 디지털 혁명과 함께 자란 최초 세대의 재능을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0%는 젊은 가족의 재능을 많이 활용할 계획이다.
가족 기업은 채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신규고용에 나설 계획이며 이중 10%는 5% 이상 직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EY 글로벌 가족기업 조사는 글로벌 가족기업 58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들 기업의 평균 고용은 2300명, 연 평균 매출은 34억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