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문 '방화대교' 365일 불 밝힌다

관광객의 첫 관문교량, 서울이미지↑
  • 등록 2016-05-19 오후 5:01:00

    수정 2016-05-19 오후 5:01:00

방화대교.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의 관문인 방화대교가 365일 불을 밝힌다.

서울시는 방화대교 운영기관인 신공항하이웨이와 합의해서 21일부터 매일 24시까지 점등을 연장한다. 기존에는 주말·공휴일에만 23시까지 점등했다.

방화대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이 공항철도, 공항도로 노선에서 조망되는 서울의 첫 관문교량으로 강서구 방화동과 경기도 고양시를 잇는 한강 교량 중 최장 교량(연장 2559m)이다.

특히, 방화대교 중앙부 540m는 아치트러스(Arch Truss) 구조로 비행기의 이착륙을 형상화했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구간 중 한강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예술성이나 기능성이 뛰어나다.

아치트러스는 전통 사찰과 기와집 처마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도입돼 개화산 봉우리, 덕양산 봉우리에 이어 세 번째 봉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륙하려는 듯한 거대한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인 형상과 밤이면 한강 물결에 비치는 야경이 일품이다.

시는 방화대교와 같이 상징성, 역사성이 있는 다섯 개의 교량(한강철교, 반포대교, 성수대교, 올림픽대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택근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방화대교의 점등 시간 연장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첫 이미지를 더 긍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한강 교량 경관 조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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