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20대 총선에 대한 소회 - 제3의 길을 향한 도전’이라는 보도자료에서 “20대 총선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신 국민의 승리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수용해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야당과 협력하는 정치를 구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인재들이 국정에 참여해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대립적 양당제 타파와 대화와 협의의 다당제 정치체제 구현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염원에 따라 다당제가 시작된 이상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치개혁이 추진돼야 한다”며 “다당제 정치개혁의 첫 번째 과제는 개헌이다. 더 이상 개헌 논의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분권형 개헌을 포함해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구제 개편 등 우리나라의 정치질서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을 이탈한 무소속 당선자, 무소속 당선자, 더불어민주당의 합리적 개혁세력을 모두 모으는 범중도개혁대연합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여야 1:1 대결구도는 더 이상 승리의 공식이 아니다. 야당 간의 경쟁이 분열이 아니라 야당의 외연을 확장하여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국민의당은 다당제 정치체제 하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제3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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