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흉기 사건…여성 찌른 20대男, 극단 선택

1일 대구 학원서 여성에 흉기 휘두른 남성
행인에 발견된 피해자, 병원 이송돼 치료
피의자 남성은 '극단 선택'…경찰 "조사 예정"
  • 등록 2022-11-03 오후 10:12:06

    수정 2022-11-03 오후 10:12:0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구에서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쯤 대구시 중구의 한 학원에서 20대 남성 A씨가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된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
반면 A씨는 범행 후 사건 현장에서 400m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에서 극단 선택을 했다.

당시 이 아파트의 경비원이 아파트 앞 도로에서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B씨는 사전에 신변보호 요청 등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애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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