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여기어때·제주항공 등 B2B 제휴 강화…7월 이용자 40만명

호텔 거래액 4월이후 매월 2배이상↑…여행상품 및 글로벌 여행업체 호텔 제휴 체결
  • 등록 2020-08-18 오후 5:02:56

    수정 2020-08-18 오후 5:02:5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은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40만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리플은 여기어때·제주항공 등 여행 상품 및 글로벌 여행업체와 제휴를 체결하며 기업간거래(B2B) 제휴 강화에[도 나섰다.

해외여행 서비스에 주력했던 트리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6월 해외 출국자가 전년동기대비 98%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30만명 대의 MAU를 기록해왔다.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 여행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지표가 상승해 강원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 7월에는 4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호텔 거래액도 지난 4월 이후 매월 2배 이상 성장했다.

또 여행 일정 등록 건수가 지난 4월 대비 10배, 여행 장소 페이지 조회수는 10배, 여행 콘텐츠 조회수도 9배 증가하는 등 다른 이용자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장소 추천 등 다양한 여행 도구 서비스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래의 여행을 고려하는 이용자까지도 모두 플랫폼으로 끌어모은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트리플은 여행 상품의 B2B 제휴를 강화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제주패스렌트카와의 광고 제휴 매출이 매월 2배 이상 성장하고 있고, 여기어때·티웨이항공 등과의 제휴 프로모션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플은 제주항공, 신한카드, 쏘카,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등 20여개의 제휴사를 확보해 다양한 여행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글로벌 여행 업체와 호텔 검색 및 예약 제휴를 체결, 트리플 특가 외에도 다른 사이트의 최저가 요금까지 한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오는 31일까지 총 15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여행 상품 구매만을 위해 잠깐 들렀다 나가는 곳이 아니라,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플랫폼이다 보니 B2B 제휴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부산 여행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주요 도시들을 오픈해 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사업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200여개 도시, 110만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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