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신도시·수원 영통지구 '경기행복주택' 1070가구 입주

경기도 올해 경기행복주택 1316호 공급
2022년까지 1만호 공급 예정
  • 등록 2019-04-24 오후 3:59:08

    수정 2019-04-24 오후 4:23:13

2019년 경기행복주택 공급계획(사진=경기도)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기도 다산 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에 경기행복주택 1070가구가 들어선다. 이 외에도 양평 공흥지구, 오산 가장지구 등에 경기행복주택이 선을 보인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청년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올해 지난해 275호보다 1041호 많은 1316호의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한다. △다산역A2 970호 △수원영통 100호△양평공흥 40호 △가평청사복합 42호 △파주병원복합 50호 △성남하대원 14호 △오산가장 50호 △의왕역 50호 등이다. 양평공흥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보증금 이자 13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도가 공급하는 경기행복주택 327가구(추정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입주자 4673가구(추정치) 등 총 5000가구 규모다. 지난해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420가구의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3580가구가 늘어났다.

임대보증금 이자지원은 행복주택 입주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입주 시 누구나 이자의 40%를 지원 받으며, 입주 후 1자녀 출산 시 60%, 2자녀 이상은 이자의 100%를 지원받게 돼 주거비 부담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보증금 8000만원을 전세자금 대출로 받은 세입자의 경우 연간 이자 168만원 중 40%에 해당하는 67만원을 기본으로 지원받게 된다. 입주 후 1자녀를 출산하면 60%에 해당하는 100만원, 2자녀 이상 출산 시는 연간 이자 전액 168만원을 경기도가 지원한다.

경기행복주택은 경기도가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현재 331호가 입주를 완료했다. 5098호는 착공, 2127호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 준비 중이다. 나머지 2853호는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원과 안성에 1090호 규모의 경기행복주택 추가 물량을 배정 받았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호 공급을 추진 중인 경기도의 공급물량도 1만 409호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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