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금융산업대상]롯데손보, 보험료 30%내려 가입 문턱낮춰

이데일리 회장 특별상
해지환급금 세분화…보험료 최대 30% 낮춰
  • 등록 2018-01-30 오후 6:00:00

    수정 2018-01-30 오후 6:00:00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8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과 박윤현 롯데손해보험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30일 ‘2018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은 롯데손해보험은 해지환급금을 내리는 대신 저렴한 보험료를 도입한 보험상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지환급금 비율을 조절하기에 따라 보험료가 최대 30% 저렴하게 설계한 ‘무배당 롯데 더알찬 건강보험’이 주인공이다. 보험은 납부 기간 중 선택할 수 있는 해지환급금 수준을 일반형의 50%, 30%, 0%로 다양화했다. 만약 해지환급금 미지급형(0%)을 고르면 일반형보다 보험료가 약 30% 내려간다. 대신 납부 기간이 지나면 일반형과 같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한다. 소비자가 선택할 경우의 수를 늘려서 보험가입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재무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보험 계약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납부 면제 조항을 강화해서 고객이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 유지할 수 있도록 애썼다. 일반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고 확정되면 납부기간 만료 시까지 보험료를 면제한다.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보험료가 밀려 보험까지 해지돼 악순환이 반복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가입은 0세부터 65세까지 가능하다. 납부기간은 20년, 25년, 30년 중에서 고르면 된다. 만기는 100세, 90세, 80세로 구성돼 있다.

상품은 장기보험이라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동시에 회사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도 보탬이 된다. 보험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7790건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롯데손보 측은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탓에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상품”이라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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