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0년 내다보고 R&D 지속"

  • 등록 2018-01-11 오후 6:12:52

    수정 2018-01-11 오후 6:45:42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열린 셀트리온 기업설명회에서 직접 발표했다..(사진=셀트리온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 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셀트리온의 글로벌 활약상과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기업 중 가장 오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서 회장은 현지 시각 10일 오전 9시부터 30분간 진행된 셀트리온 발표 세션에 직접 나서 “셀트리온은 미래를 내다보고 착실히 준비해온 끝에 현재의 성장을 일궜고 이 순간에도 성장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이상 진행 예정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의 경쟁자로 불리는 암젠과 제넨텍과 비교해도 가장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비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으로 시장을 압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 회장은 해외에 3공장을 짓기로 한 계획에 대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 해 상반기 내에 공장부지 선정을 마치고 기존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정진 회장은 면역계 바이오시밀러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략을 비롯해 화이자, 테바 등 글로벌 협렵사들과의 네트워크와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발표했다.

이날 30분의 발표를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끈 서정진 회장은 “직원과 주주, 파트너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결국은 환자와 의사, 그리고 각 국의 정부도 효능은 동등하지만 약가는 저렴한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셀트리온의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지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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