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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통합 증거물 관리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14일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A경장이 현금 3억원 어치의 압수물을 빼돌리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경장은 불법 도박 사건 등에서 압수한 현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A경장은 체포 후 직위해제됐다.
이번 전수조사로 경찰이 압수품을 빼돌린 사례가 추가로 드러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사이 경찰관 징계 건수는 349건이다. 중징계인 파면의 경우 올해 같은 시기 25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 5년간 파면 수가 가장 많았던 2020년(25건)에 이미 도달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