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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우선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 2029년까지 23만 6000가구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그린벨트 해제로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한다. 또 아파트에 쏠린 시장 수요를 분산해 공급 부족과 ‘패닉바잉’을 해결하기 위해 연립주택, 빌라 등 비(非)아파트 공급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물량 부족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전국 기준 공급 물량을 근거로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서울·수도권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공급대책이 미진하다. 특히 공급계획과 달리 전국적으로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에 20%가량 못 미치고 있다. 인허가 물량 감소는 향후 주택 착공·준공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 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