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대통령 맞네" 총알 피한 트럼프에 비트코인 3.1%↑

도널드 트럼프 피격 이후 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로
'크립토 대통령' 트럼프 당선 기대감 커진 영향 풀이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 커진 점은 긍정적 영향"
  • 등록 2024-07-15 오후 7:01:08

    수정 2024-07-15 오후 8:46:37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피격 사건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지부진한 모습을 모이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단숨에 6만2000달러대를 재탈환했다. 스스로를 ‘가상자산 대통령’이라 칭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공화당 유세현장에서 피격을 받은 후,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현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로이터)
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6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285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 6만915달러에 거래됐으나 불과 몇 시간만에 3% 추가 상승한 모습이다.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8816만7000원이다.

6만달러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후보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으나 무사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강조해온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규제 환경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어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귀 윗부분을 맞았다.

몸을 숙인 트럼프 후보를 경호원들이 에워싸며 호위했으나 피를 묻힌 채 주먹을 치켜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 이후 트럼프 지지층들은 더 결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중이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을 60%에서 70%까지 높였다.

시장에서는 이 사건 이후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의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상향 돌파했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렉 마가디니 앰버데이터 파생상품 디렉터는 “이번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시 길버트 주식 및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 소속 애널리스트도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 같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BTC 가격도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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