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의혹' 현근택 피소…검찰, 고소인 조사

  • 등록 2024-01-29 오후 8:58:35

    수정 2024-01-29 오후 8:58: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이 피소됐다.

29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현 부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시민단체 송년회가 열리던 경기 성남지역 소재 한 술집에서 성남중원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이석주 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 성희롱적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 부원장은 A씨에게 줄곧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A씨는 지난 24일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 이날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결국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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