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표한 STUDIO X+U는 LG유플러스가 제작하는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지식재산권(IP)를 갖는 LG유플러스의 콘텐츠 브랜드다. 고객의 즐거움을 배가(X)하고 새로운 경험을 더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STUDIO X+U 브랜드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연출, 유통, 포맷화, 공급망 제휴까지 콘텐츠 전반에 대한 모든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전에도 아이들나라 등 자체 콘텐츠를 기획·투자해왔지만 제작 자체는 외주제작사에 맡겨왔다. 그 첫 프로젝트로 나온 아워게임은 2022년 시즌 LG트윈스 구단을 밀착 취재해 꼼꼼히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LG유플러스가 직접 기획과 제작, 유통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연출 이현희, 구성 김정한, 프로듀서 윤수현·권지훈, 촬영 김병정, 제공 티빙, 기획·제작 STUDIO X+U, 영화사 윤곽)
STUDIO X+U는 통신사에서 플랫폼사업자로 변신하겠다는 ‘U+3.0’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콘텐츠 전문 인재를 대거 영입해왔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CJ ENM 출신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이덕재 전무를 영입하고 CJ ENM, HYBE 등을 거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IP사업담당을 맡았다. 이달에는 ‘놀러와’,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 신정수 PD와 ‘런닝맨’을 연출한 임형태 PD가 각각 콘텐츠제작센터장과 버라이어티제작2팀장을 영입했다.
이 CCO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맞춘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부터 형식과 경험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다”며 “새로운 콘텐츠 창작이 미래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일부인 ‘놀이 플랫폼’과 ‘성장케어 플랫폼’의 성장동력이 되고 고객에게 경험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