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풍력 中에 넘겨 7200배 수익…전북대 S교수 논란[2022국감]

산자중위 한국전력 국감
박수영 의원, S교수 새만금풍력 의혹 제기
동서회사, 한전 자사회와 수십억 연구용역
“국회 차원서 수사 의뢰해 진상 밝혀야”
  • 등록 2022-10-11 오후 5:37:25

    수정 2022-10-11 오후 5:37:25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정부 당시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앞장선 전북대 S교수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가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 한 의혹이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사진=의원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새만금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따낸 더지오디는 지난 7월 18일 한수원 측에 중국계 기업인 레나를 모회사로 둔 태국계 기업 조도풍력발전에 지분 100%를 넘길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분이 넘어가면 국민이 내는 전기요금이 매년 약 500억원씩 중국으로 유출될 것이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S교수 일가 회사는 한전 자회사들과 수십억원대의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S교수 동서가 대표로 있는 회사(제타이앤디·구 기가스엔지니어링)는 면허도 없이 한전KPS와 ‘새만금 해상풍력 종합설계용역’을 체결했다. 45억원 규모 부당이익을 얻으려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타이앤디는 S교수 일가가 소유한 해양에너지기술원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곳이다. 또한 ㈜제타이앤디는 한국서부발전과도 ‘국내 서·남해안 대상 고효율 해상풍력단지 개발(400㎿~1.0GW급 사이트 발굴)’이라는 15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박 의원은 “(제타이앤디는) 전북대 S교수의 동서 회사”라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한전KPS 사장에게 “제타이앤디 설계용역 명목으로 한전KPS에서 45억원을 타갔지만 자격미달로 전액 회수당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는 “제타이앤디는 연구보고서를 안냈고 연구생마저 전원 퇴사했다”며 “심지어 대학원생들의 돈도 빼썼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부발전이 지난달 7일 진행한 현장 실사에서 제타이앤디는 컴퓨터 분실 등을 이유로 증빙 서류 제출을 거부했고 참여 연구원들도 전원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윤관석 산자중위원장에게 “(전북대 S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를 산자위 명의로 요구해달라”며 “국회 차원에서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이번 사안의 철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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