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명 제한해도 1시간 대기…지스타 곳곳서 체험 열기

‘위드 코로나’ 첫 오프라인 지스타 개최
구름 관중 없었지만, 체험 열기 예년 못지 않아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그라비티·시프트업 등 눈길
  • 등록 2021-11-18 오후 5:04:47

    수정 2021-11-18 오후 5:04:47

부산 벡스코 광장 내 출입구 전경 (사진=지스타조직위)
[부산=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위드 코로나’ 시기에 개막한 지스타 2021 게임쇼 풍경은 여느 때와 달랐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 앞 광장에 구름 관중은 없었다. 방역 강화 방침에 따라 하루 6000명으로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현장 예매도, 야외 부스도 없앴다. 사전 예매로만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벡스코1관 실내 전시 부스로 눈을 돌리면 상대적으로 적은 관람객이었으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체험 열기는 예년 못지않았다. 올해 메인 스폰서를 맡은 카카오게임즈와 대형 신작을 앞세운 크래프톤 펍지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카카오게임즈 부스 현장 (사진=이대호 기자)
이날 정오를 넘기자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선 1시간을 기다려야 콘텐츠 체험이 가능했다. 보통 때 지스타라면 인기작의 경우 3시간 이상 기다려야 시연할 수 있다. 신작 체험이 한결 쾌적해진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샷;누구나골프’ 현장 대전과 ‘오딘:발할라라이징’ 이벤트 등을 진행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크래프톤 시연 부스 전경 (사진=이대호 기자)
크래프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부스에서도 체험 열기가 뜨거웠다. 게임 체험존과 함께 유명인을 초청해 직접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도 진행한다.

전시장 입구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그라비티와 오른편 끝에 있는 시프트업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그라비티 전시 부스 전경 (사진=이대호 기자)
그라비티는 간판 게임 ‘라그나로크’를 앞세워 전 세계 부스 실황을 중계한다. 시연 공간에선 라그나로크V: 부활, 라그나로크 비긴즈, 그란디아 등 신작 9종을 즐길 수 있다. 몬스터에게 쫓기는 듯한 연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시프트업 시연 부스 전경 (사진=이대호 기자)
지스타에 처음 참가한 시프트업은 ‘니케:승리의 여신’ 대규모 체험 공간을 갖춰 주목받았다. 70대의 모바일 기기를 준비했다. 유명 작화가(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의 김형태 대표를 앞세운 팬 사인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지스타엔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40개국 672개사가 참가했다. 방역 강화에 따라 부스 규모(1393부스)는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21일까지 행사장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지스타TV 온라인 방송 채널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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