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서 진단 보조 기능 소개

하트어시스트 솔루션 첫 선…AI 의료기기 허가
인텔 ‘오픈비노’ 적용, 데이터 처리 4.7배 향상
초음파 진단기기 라인업 ‘헤라’ 시리즈도 선봬
  • 등록 2020-10-16 오후 7:44:15

    수정 2020-10-16 오후 7:44:15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메디슨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의 제30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차별화 된 진단 보조 기능(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과 초음파 진단 기기를 선보인다.

하트어시스트 실행 시 태아 심장 초음파 화면에서 자동으로 심장을 인식하고 주석을 표시한 화면 (제공=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은 이번 행사에서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통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Intelligent Assist) 솔루션과 이미지 표현이 향상된 초음파 진단기기 라인업 헤라(HERA) 시리즈를 소개한다.

삼성메디슨은 하트어시스트 첫 선을 보인다. 하트어시스트는 선천성 심장 질환을 딥러닝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 측정해 주는 것으로, 삼성메디슨이 올해 6월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2등급을 획득해 최초 AI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기능이다.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와 레이버어시스트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는 태아의 머리 지름과 둘레, 복부 둘레, 넙적다리뼈 길이 등을 97~99%의 정확도로 0.5초 이내에 측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의료진들의 진료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레이버어시스트는 분만 진행 정보의 정량적 제공과 평균 1.5초의 자동 측정을 통해 의료진이 산모의 출산 방법을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와 레이버어시스트 기능들은 삼성이 개발한 진단 알고리즘에 인텔의 ‘오픈비노(Open Visual Inference & Neural Network Optimization, 개방형 시각 추론과 신경망 최적화)’를 적용해 개발됐으며, 기존 자사 장비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4.7배 정도 빨라졌다.

이밖에 세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웨비나에서 헤라 시리즈에 탑재돼있는 엠브이플로우, 루미플로우 등 다양한 진단 보조 기능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한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상품전략 담당 상무는 “삼성의 차별화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들은 의료진의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에만 집중하도록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초음파 진단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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