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즈니스 정보 분석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플렉시블 AMOLED 패널 수요 성장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 아이폰X 등 플렉시블 AMOLED 패널 채택률이 증가하면서 올해 두 배 가까운 성장률을 전망했다. 지난해 플렉시블 AMOLED 패널 출하량은 1억2500만대로, 2016년의 4000만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애플이 올해 AMOLED 패널과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LCD 패널 사용 비율을 재검토한 데 이어 화웨이나 오포, 비보 같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AMOLED 패널 전환 대신 LTPS TFT LCD 패널 채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도 AMOLED 패널을 채택했다.
히로시 하야세 IHS 마킷 선임 디렉터는 “아이폰X의 약한 수요가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AMOLED 패널 구매 계획을 다시 수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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