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 `면역력 높이는 방법`부터 시작하자

  • 등록 2017-01-23 오후 3:28:09

    수정 2017-01-23 오후 3:28:09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중부와 남부 내륙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인체 면역력이 저하돼 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에 취약해지기 때문.

실제로 아토피성피부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독감 등 겨울철에 빈발하는 질환들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침투를 방어하지 못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따라서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선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성 질환은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코나 입에 가져다 대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만 자주 씻어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실내 온도 조절이 있다. 실내외 기온차가 10도 이상이 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면역력을 위해선 온풍기 등 난방기기 온도를 실외와 10도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섭취도 잊지 말아야 한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 시금치, 마늘, 버섯, 홍삼 등이 있다. 특히 홍삼은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로 인해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잘 드러난다. 강상무 박사팀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폐 세포에 홍삼추출물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염증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호전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면 활성산소를 생산하면서 병을 유발하는데, 홍삼은 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높여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이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전체식’으로 섭취할 경우 더욱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전체식 방식은 홍삼의 줄기, 뿌리,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제조법으로,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담아낼 수 없었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낸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이 더 높아져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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