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에이드, 3Q 실적선방..年이익·매출 전망은 하향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3위 의약품 소매업체인 라이트 에이드의 올 3분기(9~11월)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회사측은 연간 이익과 매출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라이트 에이드는 19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715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190만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선주 증가로 인해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7센트보다 줄어든 4센트에 머물렀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났다. 이는 63억20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돈 것이다.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났다. 일반 상품 매출과 의약품 매출은 각각 0.2%, 3.5% 줄어든 반면 처방약 판매는 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라이트 에이드는 올해 연간 순이익을 주당 17~23센트로, 매출액은 253억~254억달러로 각각 전망하고 동일점포 매출은 0.35~0.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과 매출은 종전 예상치였던 주당 18~27센트, 251억~253억달러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