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울본부에 재난 대응 위한 5G 특화망 구축 나서

54억원 투입해 연내 실증 개시…"다른 원전에 확대 적용 추진"
  • 등록 2022-10-19 오후 6:01:39

    수정 2022-10-19 오후 6:01:3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54억원을 투입해 한울원자력본부에 재난 대응을 위한 5세대 통신(5G) 특화망을 연내 구축하고 실증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내 한울원자력본부에 구축 예정인 재난 대응 5세대 통신(5G) 특화망 개념도.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앞선 6월 SK텔레콤과의 전략적 기술협약과 ㈜온리정보통신·㈜동양아이텍 컨소시엄 구성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한 정부 지원 아래 ㈜에치에프알의 국산 5G 장비를 한울본부에 설치하고 ㈜라미·㈜사이버텔브릿지와 함께 전송장비 이중화와 비상 지령통신, 현장상황 중계 등 5G 기반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를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성공리에 구축되면 한울본부는 유선통신망 장애 상황이 되는 긴급 상황에서 즉시 무선망으로 전환이 이뤄진다. 이동통신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한수원 전용 지휘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다. 또 360도 카메라와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현장 재난상황을 지휘할 수 있다.

한수원은 내달 중순께 경주 본사에 한수원 5G 특화망 협업센터를 열고 이번 사업 참여 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5G 특화망 기술 혁신과 관련 사업 지원도 추진한다.

한수원은 국내 24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수요의 20~30%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이다. 경북 울진의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에선 한울 1~6호기가 가동 중이다. 신한울 1호기도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신한울 2~4호기도 건설 중이다.

전혜수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재난대응 5G 특화망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비롯한 타 원전으로 확대 적용해 원전 건설·운영 전반의 안전·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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