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창작재단 세웠다…5년간 100억 출연

이사장에 이진수 대표
내달부터 무료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 운영
  • 등록 2022-08-25 오후 7:50:56

    수정 2022-08-25 오후 8:03:5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웹소설 등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카카오창작재단’을 세웠다. 이진수 대표가 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2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부터 카카오창작재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웹툰, 웹소설 작가에 한해선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재단”이라고 했다.

재단은 첫 번째 사업으로 다음 달 5일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를 오픈한다. 40차시 강의를 시작으로 연내 약 80차시에 달하는 강의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직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웹툰· 웹소설 창작법, 분쟁·저작권 피해 대처법, 악플 등 스트레스 관리 등 창작 과정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재단은 향후 창작 활동 지원 사업을 비롯한 창작자 지망생 지원, 캠페인 공익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최소 100억원(연간 20억원 수준)을 출연하는 한편, 웹툰·웹소설 뿐 아니라 음악 등 문화 콘텐츠 창작자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재단 이사진은 창작, 법률, 문화, 경영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심재웅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김설아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곽정민 법무법인(유한)클라스 파트너 변호사가 참여한다. ‘미생’ ‘이끼’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와 성인규(필명 장담, 대표작 ‘무적호위’ 등),·이주희 작가(필명 네온비, 대표작 ‘지옥사원’ 등) 등도 함께 한다.

더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가들이 정산 세부 구조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파트너 포털’도 개설했다. 앞으로 발행처(CP사)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작품을 제공하는 작가라도 직접 직접 계약 유형, 정산율, 정산금액, 거래액 등 세부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내부 스튜디오 작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조만간 작가 전체로 확대한다. 작품 화별 조회수, 작품 성연령 지표도 연내 제공하기로 했다.

이진수 대표는 “자사가 가진 영향력에 대해 숙고하며, 문화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구축과 미래지향적 콘텐츠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와 상생을 위한 개선안을 발표한 뒤 선투자 작품 실질 정산율 60% 보장, 7개 자회사 계약서 전수 조사·개선안 권고, ‘기다리면 무료’ 수혜작 확대 등을 실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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