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초대석]정성숙 이사장 “전통예술의 세계화 가능성 봤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19일 이데일리 초대석 출연
“우리 전통예술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에 세계인 열광”
창작마루 등 통해 민간분야 예술인·예술단체 지원 강화
  • 등록 2020-10-20 오후 5:07:19

    수정 2020-10-20 오후 9:55:05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우리의 전통은 고리타분하고 그저 오래된 것이 아니다. 외국인들로부터 신비롭고 아름다운 예술로 평가받을 것으로 본다. 우리 전통예술의 세계화·대중화를 위해 재단이 앞장서겠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지난 19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재단이 민간분야의 전통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통예술이 신(新)한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공연예술의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는 전통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문화콘텐츠 개발, 신진인력 양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우리 전통예술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들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분야의 전통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원해 이 시대에 맞는 다양한 전통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재단은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전통공연 창작마루`를 개관했다. 창작마루는 전통예술 창작자와 제작자를 위한 공간으로 전통공연 분야에선 처음 있는 지원 사업이다.

정 이사장은 “나이·분야별 등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예술가들이 마음껏 창작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공간, 실패하더라도 다시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작마루는 공간이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 공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를 통해서도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문화학교에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야금, 해금, 사물놀이, 판소리, 한국무용 등 100여개의 다양한 과목을 실기위주의 강습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등이 직접 강사를 하는 등 강습의 질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이사장은 “국립국악원에서 펼치는 연말 수료 공연과 해외민간교류공연 등의 기회를 통해 수강생들은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주역이 되는 감동의 순간을 누리고 있다”며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전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 밖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화음악회 등으로 전통예술의 미래도 준비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전통은 뿌리이며, 뿌리 깊은 나무에는 샘이 마르지 않는다”며 “우리의 전통을 보존, 전승하는 한편 이제는 대중화, 세계화에도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24일(토) 오전 8시, 25일(일) 오후 1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