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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인천 골프장 음식점 업주 A(80·여)·B씨(43)를 불구속입건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4일부터 올 4월23일까지 인천 한 골프장 음식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샌드위치빵 3.4㎏, 크림버터 1㎏, 후추, 데리야끼소스 등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A씨 음식점의 위법사실을 해당 기초단체에 통보했고 조만간 A·B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4월17~28일 인천지역 골프장 9곳의 음식점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해 A·B씨의 음식점을 적발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해 기획수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장 맹독성 농약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시료도 채취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며 “한 달 뒤 결과가 나오면 관련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