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반짝 효과에 그친 금리인하…결국 하락

개인·외국인 매수…제약, 방송서비스↓
시가총액 상위株 하락
  • 등록 2019-07-18 오후 3:48:51

    수정 2019-07-18 오후 3:48:51

7월18일 코스닥 추이(사진=신한 HTS)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협상 난항 우려가 주식시장에 더 크게 작용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17%) 하락한 665.15로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 전환해 669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2시께부터 조정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5일부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3억원을, 개인은 3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약,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유통 순으로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은 2%대 상승했고, 반도체,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등도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CJ ENM(035760)은 2%대 하락했으며 신라젠(21560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도 떨어졌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는 4%대 상승했고, 헬릭스미스(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도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된 럭슬(033600)이 전일 대비 17.13% 빠졌다. 세종메디털 삼보산업(009620) UCI(038340) 크리스탈신소재(900250)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탄소산업 관련주로 떠오른 아진산업(013310)과 산업용 보호필름 제조업체인 와이오엠(066430)은 전날 대비 29%대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2434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2070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63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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