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 야외에서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의 숨은 영웅들에게 감사하는 정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주인공으로 초청된 국가유공자, 미담 군인, 모범 경찰·소방관 등을 비롯해 총 7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국방부 군악대 ‘모듬북’, 전경련 회원사인 LG CNS의 사내밴드 ‘RnF’, 해외 파병 특전사 이야기를 담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부른 가수 ‘케이윌’ 등의 공연을 즐긴 ‘숨은 영웅’들은 각자의 경험담을 나누면서 회포도 풀었다.
한동수 참전용사는 육군 제8사단 오뚜기 부대 출신으로, 6.25 낙동강 영천대첩에 참전했던 경험을 추억하며 “올해로 벌써 66주년을 맞았지만 다시금 후배들과 함께 오뚜기 정신, 전사의 용맹을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각종 사고 및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해온 한진우 소방장을 비롯한 노장 소방대원, 숙명여대 ROTC, 항공구조사 등 100여명이 특별 초청으로 음악회에 참석했다.
유환익 전경련 홍보본부장은 “2014년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박한 문화 이벤트로 시작했던 정원음악회가 더욱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거듭났다”면서 “올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숨은 영웅들의 노고를 재조명하고 감사와 응원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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