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11년 차를 맞는 서울문화재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10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예술지원체계 개선 △문화인력 양성 △예술치유 사업 △예술교육 혁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우선 서교예술실험센터(시각예술),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무용), 문래예술공장(음악·전통·다원예술), 연희문학창작촌(문학) 등 재단이 운영하는 5개 창작공간을 예술창작지원 플랫폼과 예술생태계 활성화의 거점공간으로 개편한다. 지금까지 예술창작지원사업을 총괄해온 예술지원팀을 해체, 장르별 지원사업을 각각의 창작공간으로 이관해 지원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즉, 장르별 통합지원체계로 개편하는 것. 또 장르별 재정지원과 공간지원, 발굴육성지원을 총괄하는 원스톱 예술지원체계를 구축해 능동적인 창작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하도록 한다.
재단은 이밖에 예술콘텐츠를 활용해 시민들의 정서적 치유와 신체 건강을 유도하는 ‘예술로 시민건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콜센터 상담원·지하철기관사·보육교사 등 업무상 스트레스나 감정노동의 정도가 심한 특수직군과 특정집단(이혼남녀·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10대 혁신방안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건강증진, 도시문제 해결 등 예술의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장르별 창작공간 개편을 통해 예술인들이 더욱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