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1억 곰 인형, '英 다이애나비 추모 한정판' 돈벼락

벼룩시장 곰인형. 벼룩시장에서 산 곰 인형의 가치가 무려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판명나 눈길을 끈다. 사진=TV조선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벼룩시장에서 산 곰 인형의 가치가 무려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판명나 눈길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콘월에 사는 라이언 플라내건과 여자친구 리 로저스 커플은 최근 한 동네의 카부트 세일(car boot sale·개인이 필요 없는 집안 물품을 차 트렁크에 놓고 파는 벼룩시장)에서 곰 인형을 발견했다. 이 곰 인형은 ‘비니 베이비’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보라색 봉제 인형이다.

평소 비니 베이비에 관심이 많았던 라이언은 단돈 10파운드(한화 약 1만 6000원)를 주고 이 인형을 구매했다.

그런데 이 인형은 알고 보니 지난 1997년 고(故) 다이애나 비를 기리기 위해 단 10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이었던 것. 더욱 놀라운 것은 인형의 가치다. 과거 이베이 경매에서 같은 인형이 무려 6만2500파운드(한화 약 1억 원)에 낙찰됐다.

라이언은 “희귀한 비니 베이비라고 생각해 구매했지만 이렇게 높은 가치가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며 “인형을 팔아 우리 두 사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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