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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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 사고대책본부(본부장 이종혁 광주지검장)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등 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 및 신속 엄정 대응 원칙을 세웠다.
검찰 관계자는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언비어를 비롯한 허위사실 유포,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온라인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 등이 게재되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검찰은 피해자 보호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광주지검 형사3부와 공공수사부,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 등 3개팀 검사 중 16명으로 꾸려졌다. 사고대책본부는 사고원인과 진상 규명, 피해자 신원 확인과 변사체 검시,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대검은 “사고대책본부는 경찰과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