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與당대표 지지 1위…양자대결선 안철수가 우위[에브리씨앤알]

김기현 29%로 1위…나경원·안철수 뒤이어
김기현·나경원 구도선 김기현, 나머진 안철수
  • 등록 2023-01-16 오후 6:23:45

    수정 2023-01-16 오후 6:23: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1위에 올랐다. 다만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땐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에게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브리씨앤알에 따르면 에브리뉴스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응답자 1000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 41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김기현 의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29.2%로 집계됐다.

나경원 전 의원이 23.5%, 안철수 의원이 22.6%의 지지를 얻으며 2·3위에 올랐다. △유승민 전 의원 9.0% △황교안 전 대표 6.2% △조경태 의원 2.0% △윤상현 의원 1.7% 순이었다.

다만 1~3위를 대상으로 한 1대 1 가상대결에선 ‘김기현 의원 대 나경원 전 의원’은 46.5%의 지지를 얻은 김 의원이 나 전 의원(39.0%)을 꺾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 대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대 안철수 의원’에선 안철수 의원이 각각 48.4%, 48.0%로 김기현 의원(42.8%), 나경원 전 의원(41.9%)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KT·SKT·LG)로부터 제공 받은 가상번호 100%를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5.1%,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에브리뉴스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염원하는 당원들이, 정통 보수의 길을 걸어온 김기현의 진심과 진정성을 이해한 것이 지지율 상승 배경”이라며 “반목과 분열을 넘어 연대와 포용, 통합의 ‘연포탕’을 바탕으로 큰 정치 큰 리더십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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