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세계 '관악 올림픽' 오는 7월 경기 광주시에서

방세환 광주시장 신년 기자회견서 주요 정책 발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7월 개최
50개국 1000여명 정상급 관악연주자 참여
광주역세권 개발, 버스노선 체계 등 도시기능 재편도
  • 등록 2024-01-11 오후 4:41:09

    수정 2024-01-11 오후 4:41:09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올해 경기 광주시에 전세계 1000여 명의 관악 연주자들이 모인다.

11일 방세환 광주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반 마련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점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주시청)
오는 7월 열리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세계를 순환하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관악 올림픽이다. 대한민국에선 경기 광주시에 최초로 열린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50개국 1000여 명의 세계 최고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방세환 시장은 “국제행사 경험을 기반으로 이후에도 문화예술 도시로의 품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 시장인 이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도시 기능을 재편 방안도 제시했다.

방 시장은 “우선,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도시개발 사업 진척률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공장 집단화와 장래 확장성, 생산활동과 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광주시에 맞는 장기적 관점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업용지 확대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 시장은 버스노선 체계를 개편,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 거점을 활용한 버스 지선·간선 환승 체계 구축과 통학노선 개편안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 교통 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 운송 사업인 일명 콜버스를 확대해 지역별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표명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10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창의형 인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세환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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