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체육발전유공 및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에 참석해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에게 경기상을 시상하고 있다(사진=뉴스1). |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 선수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았다.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부상 투혼을 펼친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21·삼성생명)의 부친에게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제61회 스포츠의 날(10월15일)을 기념해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3년 체육발전유공 훈포장과 6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기여한 42명에게 포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상 규모는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이며 대통령 표창 6명, 장관 표창 3명이다. 유인촌 장관은 시상식에 참석해 체육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체육발전유공 및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요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총 9명에게 돌아갔다. △경기상 부문에서는 대한육상연맹 우상혁 선수가 받았다. 우상혁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뒤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위, 다이아몬드리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매 경기마다 국민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스포츠 정신을 전달해줬다는 평가다.
이어 △지도상에 망월초등학교 김영은 교사 △공로상에 최용훈 전(前) 광주광역시검도회 회장 △장애인경기상에는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신의현 △장애인체육상 부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사격연맹 김병우 회장 △심판상에 중경고등학교 고종환 코치 △진흥상(장관표창)에 경상북도 김천시체육회 최한동 회장을 선정했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아버지 안정현 씨 △스키 국가대표 허승욱, 허승은 선수의 부친이자 정민식, 허도현 선수의 조부인 허길남 씨가 공동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공을 세운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발전 유공자에는 총 33명이 선정됐다. △청룡장에 광주체육중학교 교사 송칠석 지도자, 소프트테니스 김지연 선수 등 9명 △맹호장에 대한유도회 김영훈 지도자, 인천광역시 직장운동경기부 문필희 핸드볼 지도자 등 7명 △거상장에 대한보디빌딩협회 김성환 선수 등 2명 △백마장에 경상북도 김천시 배드민턴단 오종환 지도자 등 8명 △기린장에 제주특별자치도청 김수경 지도자 등 2명 △체육포장에 대한산악연맹 손영조 선수, 대한보디빌딩협회 정현철 지도자 5명 등 총 33명이 수상했다.
|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경기상을 수상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