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김포·제주 국제공항 발 국내선 항공편들이 결항했다.
| 23일 오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 문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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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에어부산 항공기 등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연결편 등 총 78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취소된 항공편은 제주공항발 32편(김포행 20, 김해 7, 청주 2, 울산·군산·포항 1)으로 가장 많다.
김포공항발은 29편(제주행 23·김해 4·울산 2), 김해공항발은 9편(김포행 3, 제주 6)이 뜨지 못했다.
태풍이 근접한 제주공항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23일 오후 4시 서귀포 남서쪽 약 186㎞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로 북동진하고 있다. 오마이스는 이날 밤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후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튿날인 24일까지 태풍과 서해상에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