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사실상 반려했다.
|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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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 달 19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수권소위원회에 상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시는 내용 보완을 이유로 22일 반려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용적률과 층수 완화 등과 관련한 민원이 있었고 이런 것들을 반영해 추가적으로 보완 후 제출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권소위는 시 도계위에서 권한을 위임 받아 상정된 정비계획안을 검토하고 용적률, 세대 수, 층수 등을 결정하는 기구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한 단지로 총가구 수가 3930가구에 달한다. 정비계획안에는 현재 가구 수에서 6402가구로 늘리고 이 중 427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파구는 2017년 이후 수차례 정비계획안을 수권소위에 상정을 요청했지만 교통환경 영향평가, 주민의견 수렴 등을 보강하라는 이유에서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