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는 내달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주거복지시설, 단기보호시설 등 노인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75만6650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72만2948명이며 32만9234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45.4%다.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3만3702명이며 1만2757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37.9%다.
우선 설치됐던 수원시, 고양시 기존 2개소 외에 성남시, 남양주시, 안양시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5개소를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늘려나가 6월까지 최종 48개소를 운영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대중교통 방문이 가능한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또한 각 접종센터마다 연계의료기관을 두어 이상반응 발생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 각 시군에는 전담콜센터를 설치해 도민들의 문의에 답변하고 소통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또한 접종시행 전 의사, 간호사 등 전문가와 행정요원, 모의접종 대상자가 참여해 접종 시행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실제 상황과 똑같은 상황에서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 후 접종기관에서 15분 이상 대기해 관찰하는 것 이외에 75세 이상 노인은 읍면동의 이·통장들이나 노인돌봄인력들을 통해 최소 3일간 반응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노인시설의 경우 시설장 책임 아래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의 백신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다.
도내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유아교육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는 1월부터 3월 28일까지 아동 316명, 교직원 182명 등 총 498명이다. 월별로 보면 1월에 166명, 2월에 138명, 3월에 194명이다. 월별 비율로 보면 1월에는 전체 확진자 중 3.2%, 2월에는 3.6% 그리고 3월은 4주간 4.2%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다.
도는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15개 시군에 대해 교직원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7634개소, 6만5602명이며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4월 1일부터는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전수검사와 연계해 나머지 16개 시군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3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7명 증가한 총 2만8471명으로, 도내 2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0시 기준, 경기도 65세 미만 예방접종자 수는 총 15만1832명으로, 접종동의자 15만7448명 대비 96.4%다. 65세 이상 접종자수는 2만442명으로 접종동의자 8만3970명 대비 24.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