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지원기관 찾은 통일장관, 사망한 탈북모자 장례 잘 치러달라

22일 남북하나재단 방문..산하기관 순회방문 차원
  • 등록 2019-08-22 오후 4:41:57

    수정 2019-08-22 오후 4:41:57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22일 오전 탈북민 지원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을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탈북민 모자가 아사한 사건이 발생해 탈북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탈북민 지원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을 방문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김 장관이 남북하나재단을 방문해 재단 운영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측은 “오늘 방문은 김 장관 취임 후 산하기관을 순회방문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에 대한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장례절차 등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재단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통일부 측은 전했다.

2009년 하나원을 수료한 탈북민 한모(42)씨는 아들 김모(6)군과 함께 지난달 31일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발견 당시 집에는 식료품이 없는 상태로 이들의 아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탈북민에 대한 사회안전망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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