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15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은 정 수석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현대차는 자동차·안전·혁신과 같은 주요 미래 과제를 더 큰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가 몇몇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대차와의 협력이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며 “우린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연결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간 26만여 대 수준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각각 3만8022대(14.2%), 3만5806대(13.4%)를 판매해 1, 2위의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등 현지 기업에 대한 전략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에 설립한 개방형 혁신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 아비브’를 통해 인공지능(AI) 업체인 알레그로ai, 에너지업체인 H2프로, 드론업체 퍼셉토 등에 전략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이스라엘의 첨단 스타트업인 엠디고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 커넥티드카 관련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갖춘 친환경 첨단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의 관심도가 높았다”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전세계가 주목할 만한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