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거래세 인하 불구 하락…690선 하회

전날보다 0.31% 내린 689.33 마감
개인·기관 담는 동안 외국인 720억원 매도
  • 등록 2019-05-30 오후 4:00:21

    수정 2019-05-30 오후 4:00:21

30일 코스닥 지수 추이.(자료:신한HTS)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부터 증권거래세가 전보다 0.05%포인트 낮춘 0.25%가 적용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2.14포인트) 내린 68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탔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 결국 마이너스권으로 마감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202억원과 592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가 295억원, 연기금이 259억원, 투신이 123억원, 보험이 6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6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39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으로 보면 오락문화와 화학이 1.5% 안팎으로 올랐고 반도체, 기계장비, 인터넷, 금융 등이 1% 안쪽에서 상승했다. 반면에 통신장비가 2.1%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기기와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등이 1%를 전후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상승한 종목이 많았다. 메디톡스(086900)가 2.3% 오른 가운데 휴젤(145020)이 1.25%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1% 안쪽에서 올랐다. 반면에 에이치엘비(028300) 3%, 신라젠(215600) 2.75%, 헬릭스미스(084990) 2.24% 각각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에 머물렀다.

종목으로 보면 뉴트리(270870)가 주가가 전날보다 25.4% 내린 1만7000원으로 마감해 낙폭이 컸다. 뉴트리는 이날 낸 1분기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2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자연과환경(043910)은 전거래일보다 23% 내린 1335원을 기록해 약세였다. 회사가 전날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동모 방식으로 32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억5432만주, 거래대금은 3조8471억원이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없이 500종목이 오르고 699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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