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작가는 지난 5일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대마도 낚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는 방송인 정형돈이 방송인이자 작가 유병재를 가리키며 “저런 사위는 어떤가”라고 묻자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 딸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어 한숨을 내쉰 뒤 “걔(딸)는 지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 무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의 딸은 현재 독일에서 공부 중이다.
또 정형돈은 “예전에 마음 고생 좀 하셨냐? 따님 그때 그거”라고 물었다. 여기서 ‘그때 그거’란 지난 2015년 총리 공관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뿌렸다가 경찰에 연행된 수진 씨의 이야기다. 총리 공관 앞은 집회나 시위가 금지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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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딸이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도 하고 잡혀가기도 하고 뭐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가 담담한 이유는 과거 자신의 경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 작가는 JTBC ‘썰전’에서도 여러 차례 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교육 개혁 스타트를 말하며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진 씨의 이야기를 꺼냈다.
유 작가는 “제 딸은 서울대를 엄청 많이 보낸 외고에 다녔다”며 “독일에 거주한 경험으로 독일어 특기자로 외고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외고에 다닐 때 어떠냐고 물어보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외고를) 없애야 해’라고 말하더라”라면서 “외고가 좋은 학교인 건 맞는데 왜 일정 학생들만 그런 교육을 받아야 해. 모든 애들이 그런 교육을 받아야지‘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