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 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IPC 집행위원 한 분 한 분과 마음의 손을 잡고 평창 패럴림픽의 서막을 열게 되어 아주 기쁘다”며 “이제 잠시 후면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이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답사에 나선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은 “눈덮힌 산으로 둘러싸인 평창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세계 최고의 스포츠대회가 개최된 곳으로도 완벽하다”며 “미래를 위해 4년을 바친 선수들은 이제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짜릿한 경험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위원장의 답사 이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각 테이블을 돌면서 IPC 관계자의 소개로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전면 의자에 앉아 파슨스 위원장을 비롯한 IPC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쳤다.
한편 이날 IPC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는 IPC 측에서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등 집행위원 및 동반인, 정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