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심상치않은 글로벌 긴축 신호

15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223% 거래 마쳐
  • 등록 2018-01-15 오후 5:51:13

    수정 2018-01-15 오후 8:07:3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지난밤 미국 금리도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5bp(1bp=0.01%포인트) 상승한 2.0062%를 나타냈다. 거의 10년 만의 최고치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다보니,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의미다.

국내 시장도 그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금리가 오른 만큼 강세로 가기 쉽지 않다는(매수 심리가 살아나기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9bp 상승한 2.223%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5.3bp 오른 2.483%에 마감했다.

장기물도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5bp 상승한 2.658%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6bp 상승한 2.574%, 2.554%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1.7bp 올랐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2.0bp 상승했고, 2년물 금리는 5.5bp 올랐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도 4.3bp, 4.0bp 올랐다.

국채선물시장도 현물시장과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07.54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7틱 하락한 119.86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6065계약이나 팔며 약세장에 영향을 줬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725계약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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