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우리나라에 경쟁력이 있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육성해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충남 부여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스마트팜을 찾아 시설을 둘러본 후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팜은 ICT를 비닐하우스·축사·과수원 등에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확산 사업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시설원예 658ha, 축산농가 121호 등에 스마트팜을 보급했다.
황 총리는 “시설원예작물 등 고부가가치 작물에 ICT 기술을 접목한다면 가격·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국내시장을 넘어 수출산업으로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팜 모델과 품목별로 최적화된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며 “스마트 팜의 확산을 위해 우수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전문 인력도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