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2%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일회성 요인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무수익여신)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를 보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