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오빠' 카톡 공개에 "국민 걱정 커져…신속조치 필요"

15일 부산서 "명태균·김 여사 카톡 공개 봤다"
"제가 말씀드린 조치 신속히 실행하는 것 필요"
尹 대통령 호칭 질문에 "그런 이야기 하는 것 부적절"
  • 등록 2024-10-15 오후 5:53:47

    수정 2024-10-15 오후 5:53:47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가 나눈 메신저 대화가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톡을 봤냐’는 질문에 “그런 보도가 있는 걸 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와 관련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부르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까지 제가 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며 “국민이 보시기에 안 좋은 일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최근 김 여사에 대한 발언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김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한 데이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여사 라인’이 존재해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김 여사에게 필요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 한 대표는 “제가 말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김 여사가 먼저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묻자 명씨는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것”이라며 “내일 연락 올리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여사는 “네, 넘(너무) 고생 많으세요!”라며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제가 난감”이라며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라고 보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오빠’가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문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