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가본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지명했다.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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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이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일하다가 1993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 1996년부터 검사로 근무했다.
검사로 11년간 활동하면서는 국가정보원 도청 사건 주임검사로 신건·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을 직접 조사하는 등 저돌적 수사력을 인정받아 ‘불도저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8년 한나라당에서 거물급 중진 3선 현역 정형근 의원을 제치고 부산 북구·강서구갑 공천을 따낸 뒤 제18대 국회의원이 됐고 2012년 제19대까지 재선에 성공했다.
윤석열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기획실장을 맡았고 당선 후인 지난 3월 24일 당선인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