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50%대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60%대 압도적인 지지율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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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50.8%, 윤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인 9.9%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섰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이 81.7%,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는 대답이 16.3%를 기록했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가 55.3%, 윤 후보가 35.8%로 이 후보가 앞섰다.
|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오른쪽)(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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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분당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안 후보가 60.8%, 김 후보가 32.1%를 기록해 안 후보가 28.7%포인트 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안 후보 66.1%, 김 후보 27.9%로 안 후보가 앞섰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5.2%였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새 정권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는 응답이 45.5%, ‘새 정권에 힘을 싣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43.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6%, 민주당 41.0%로 조사됐다.
|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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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3.8%,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43.2%를 기록했다. 0.6%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조사(ARS) 방식을 사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