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송인준 IMM 대표 등 이사회 선임…최대주주 변경 사실상 마무리

임시주총서 이사·감사위원 선임, 정관 변경 안건 원안 의결
송 대표 "50년 역사 한샘과 새로운 50년 함께 준비할 것"
홈 리모델링 압도적인 1등 강화 등 세부 목표도 제시
  • 등록 2021-12-13 오후 5:33:57

    수정 2021-12-13 오후 8:58:2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은 1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IMM PE(프라이빗에쿼티)의 송인준 대표를 포함한 기타비상무이사 4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을 선임함으로써 최대주주 변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샘 상암사옥(사진=한샘)
2대 주주 테톤 반대 불구 임시주총 안건 원안 처리

한샘은 이날 오전 11시 상암사옥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2대 주주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 L.P)는 한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경영 참가를 선언하고,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면서 이번 주총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테톤은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면서 “지배주주 일가는 시가의 100%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을 받고 주당 22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했다”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반주주들은 배제됐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건에 오른 이사후보 전부가 선임될 경우 향후 독립적인 이사후보를 추천하는 것 자체가 상당기간 원천봉쇄될 우려가 있다며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차재연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부결시킬 필요가 있다고 선언, 표 대결을 암시했다. 그러나 임시 주총 결과 안건들은 원안대로 모두 처리됐다.

송인준 대표 “새로운 50년 기초 다질 것”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송 대표는 이날 한샘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한샘의 최대주주로서 한샘 임직원들과 더 큰 도전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자고 전했다.

송 대표는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공정한 성과 평가’를 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경영 원칙으로 세울 것”이라며 “50년 역사의 한샘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준비함에 있어서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 IMM PE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비전도 제시했다. △리하우스, 키친바흐로 대표되는 홈 리모델링 사업에서 압도적인 1등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 △다양한 홈퍼니싱 서브 브랜드의 자체 브랜딩 강화 △온라인 사업의 고도화와 관련된 신사업 확대 등이다.

송 대표는 “기업이 의미 있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 간 팀워크를 중시하는 문화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목표 설정과 성과 측정,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유연하고 하나된 조직을 위해 원팀(One Team)정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IMM PE는 지난 10월 25일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들과 한샘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대상 주식은 매도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한샘 보통주식 652만 1509주로, 유효지분율 기준 37.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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