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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 위원장은 “비록 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중도 하차를 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을 통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달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노 위원장은 과거 자신의 SNS에 ‘5·18은 폭동’ 영상을 공유하고 ‘정규직 철폐’ 등의 주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 위원장은 갖은 논란에도 “2030세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선대위원장 임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지난 6일 임명된 지 사흘만에 자진사퇴로 하차를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출범 후 연이은 인사참사를 맞고 있다. 지난달 27일 딸의 KT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뭇매를 맞았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백의종군 하겠다”며 자진해서 물러났다. 지난 5일 함익병 원장은 내정된 지 7시간 만에 철회됐다. 함 원장이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해 ‘여성 폄하’ 논란을 빚었다. 또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는 건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해 독재를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인사검증 부실 지적에 “선대위 조직이 90일간의 한시적인 조직이고. SNS를 다 들여다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검증에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