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10조원 시대 열었다(종합)

분기 최대 실적에 두자릿수 ROE도 동시 달성
글로벌IB 성과 톡톡 상반기 순이익 1800억원
  • 등록 2021-08-05 오후 4:24:33

    수정 2021-08-05 오후 4:24:3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도 새 기록을 쓴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 10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약속한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또한 13.15%를 기록하며 자기자본 10조원 이상과 두자릿수 ROE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번 2분기에 동시에 달성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 늘어난 43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세전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 늘어난 4796억원을, 지배주주 순이익은 18% 증가한 3437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2.3% 늘어난 853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분기 세전 순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고객자산도 4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자산관리(WM) 자산이 증대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의 수익도 늘었다.

특히 수출 불모지로 꼽히는 금융투자업계에서 국내 유일의 글로벌IB로써 이룬 성과가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세전 순이익 1709억원, 2010억원을 달성하며 금융 수출에 앞장섰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세전 순이익이 1800억원을 돌파하며 연간으로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는 글로벌 혁신기업 Pre-IPO 투자 및 성과 시현, 인도네시아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된 해외 법인들이 꾸준히 좋은 실적을 쌓아 올린 결과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54조7000억원을 포함해 40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조5000억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31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조7000억원 늘어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는 20조1000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업계 최초 각각 2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한 1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보증 수수료가 11.0%, 인수주선 수수료 및 PF/자문 수수료가 65.5%, 기업여신수이 4.1%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 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다. 1000만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델타 변이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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