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국민의힘을 겨냥 “무책임한 발언은 결국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와 동학개미의 마음을 짓밟는 결과가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21년 코스피 3000선 돌파는 자본시장과 금융권 종사자들에게 신빙성 있는 전망”이라며 “한국 경제 희망의 불꽃을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 메시지로 꺼뜨리지 말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혜훈 전 의원을 언급하며 “오직 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한국 경제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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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대체 현실 인식을 제대로나 하고 계시는지, 누가 이런 대통령 말씀자료를 써주고 체크 없이 읽는지 걱정이 태산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 역시 이날 SNS에서 글을 올려 “이런 발언을 하게 만든 참모들을 모조리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주가 상승은 수출실적을 감안해도 27% 정도, 넘쳐나는 유동성을 감안해도 15% 정도 과대평가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며 “실물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거품 주가로 리스크가 상당해 정부가 단단히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