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8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성폭력 근절과 차별없는 성 평등 정책을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작년 12월에 시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나섰다. 올해 6월엔 가정폭력 실태조사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 지원과 예방사업, 근절 정책 수립에 초석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디지털성범죄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한다. 법률지원, 의료지원, 불법영상물 삭제 등을 연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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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에는 성남시 여성비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곳엔 창업지원실, 성평등 정책실험실, 커뮤니티실, 교육실, 다목적실, 유튜브 제작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지난 6일엔 창업기업 2팀과 예비창업자 4팀, 총 6팀 입주기업과 성남시 여성가족과장, 여성비전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지원실 운영방안, 지원사업 소개, 입주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여성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고, 성평등 근로자문관 6명을 배치해 노동상담, 권리구제에도 나서는 등 성평등 역량강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숙 시 여성가족과장은 “성남만의 차별화된 여성 정책을 추진해 나가 여성이 안전한 안심도시, 차별없는 성 평등 제일도시로서 여성이 행복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성남으로의 품격을 높여 가겠다”고 했다.
이날 시정브리핑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했다.